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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월드 등 성공 노하우 '상생전략'
- 개발 초기 퍼블리셔 협업 시도 '조언'
드림플레이게임즈가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리얼모토'에 이어, 지난해 말 글로벌 론칭한 '언더월드: 더 쉘터(이하 언더월드)'까지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뤄냈다.
드림플레이게임즈의 김항리 이사는 중소 개발사의 작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콘셉트를 지목했다. 매력적인 게임의 소재나 세계관이 해외 유저들의 구미를 당겼고, 탄탄한 게임성과 치밀한 상용화 전략이 이들의 성공을 뒷받침했다는 의미다.
아울러 그는 초기 기획단계부터 퍼블리셔들의 피드백을 확보해야 빠르게 약점을 개선해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발맞춰 드림플레이게임즈 역시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사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해, 차기 프로젝트로 안전하게 연착륙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보는 맛'의 시대
먼저 김 이사가 손꼽은 '리얼모토'나 '언더월드'의 성공요인은 바로 게임의 소재나 세계관을 담고 있는 '콘셉트'다. 게임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콘셉트는 한 번 선택하면 돌이키기 힘들뿐만 아니라, 명확하게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면 유저들의 참여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는 향후 마케팅 단계에서도 비용 절감효과로 작용한다. 이에 잘 짜인 아이콘이 유저들을 마켓 페이지로 유도하고, 스크린샷과 게임 소개 문구를 통해 전환율을 향상시킨다면 CPI(설치 유저 당 모객 비용)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드림플레이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한 '언더월드'가 좋은 사례다.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세계를 그린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그래픽 등 해외 유저들이 선호하는 콘셉트를 내세운 결과, 글로벌 누적 160만 다운로드와 150개국 이상의 구글 피쳐드 선정 등의 가시적인 성적을 얻은 것이다. 이에 앞서 1,000만 다운로드 고지를 넘어선 '리얼모토' 역시 리얼한 레이싱을 모바일로 구현한 콘셉트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개발사에게 여전히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본질이지만, 이제는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첫 인상도 매우 중요한 시대입니다. 이에 따라 마켓 내 인기게임 차트나 게임 관련 유튜브 채널 등으로 유저들의 취향 변화를 꾸준히 체크하고, 충분한 고민에 따른 신중한 콘셉트 설정이 필요합니다."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507000542>